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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6-04-02T07:17:45+00:00

사랑의 이름

작성자
Island
작성일
2016-09-09 08:48
조회
1542






사랑의 이름













이해인 / 수녀, 시인


내가
하늘 위에 쓴 이름들은
바다가 읽고
바다 위에 쓴 이름들은
하늘이 읽고

참 많은 이름들이
구름으로 파도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들을
항상 새롭게 부르며
나의 일생이 지나갑니다

오늘의 나를 키워준
사랑의 이름 앞에
고맙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가 무색하게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를 잠시라고
잊기 위해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파란 바다를 그리며 이해인 수녀님의
『사랑의 이름』이라는 시를 읽어 봅니다.
이 시는 『작은 기쁨』이라는 시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강희근 시인은 이해인 시인의 시는
말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아름다운 향기로 그냥
다가오는 꽃과 같이 말이 그냥 우리에게
다가오고, 그것도 사랑으로, 기쁨으로,
기도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 이상으로
일렁이며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말꽃이라고 했습니다.











스티커 이미지











아래 사진은 태화강변에 활짝핀
황화코스모스와 가을의 전령이라고
하는 코스모스입니다.